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이치알 (17,800원 ▲130 +0.74%)은 금융사를 제외한 매출액 상위 100대 대기업 중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4개사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SK에너지로 1억3200만원을 지급했다. 이어서 △SK인천석유화학(1억 3000만원) △SK종합화학(1억2500만원) △SK하이닉스(1억1747만원) △SK텔레콤(1억1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SK그룹 계열사들이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를 석권했다.
이어서 △삼성에스디에스(1억500만원) △한화토탈(1억200만원) △삼성물산 (1억100만원) △한화솔루션(1억26만원) 등 15개사가 평균연봉 1억원 이상이었다.
다만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이들 기업 중 11곳의 평균연봉이 감소했다. 연봉이 오른 곳은 3곳에 불과했다. 지난해 불황 여파가 급여 지급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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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봉, 남성 9200만원·여성 6000만원…격차 여전
성별에 따른 연봉 차이는 여전했다. 남녀 직원의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기업(47개사)의 경우 지난해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9200만원으로 여성 직원(6000만원)보다 3200만원이 더 높았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SK에너지가(1억3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SK인천석유화학(1억 3300만원) △SK종합화학(1억3100만원) △SK하이닉스(1억3091만원) △SK텔레콤(1억2400만원)등 순이었다.
여성 평균 연봉은 억대를 넘는 곳이 없었다. 가장 높은 곳은 SK하이닉스(9454만원)였다. 이어 △삼성에스디에스(8800만원) △삼성전자(8300만원) △SK텔레콤(8000만원) △현대자동차(76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2.8년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13.9년, 여성은 9.1년을 기록했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자동차와 SK에너지가 공동 1위로 21.7년에 달했다. 계속해서 △케이티(21.2년) △SK종합화학(19.7년) △여천NCC (19.7년) △현대자동차(19.1년) 순이었다.
남성 평균 근속연수가 긴 기업들은 △기아자동차(21.9년) △케이티(21.8년) △SK에너지(21.6년) △SK종합화학(20.6년) △포스코(20년) 등이 있었다.
여성은 △케이티(18.3년) △기아자동차(14.7년) △SK에너지(13.3년) △한국전력공사(12.9년) △현대자동차(12.8년) 등의 순이었다. 남성과 달리 근속 20년을 넘는 기업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