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 2019사업연도 연결 실적.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1일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946개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8.39% 증가한 181조590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IT업종 357개사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58%, 4.6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6.55% 감소했다. IT 업종 안에서는 소프트웨어·서비스업의 실적이 좋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 19.28%, 9.28%, 19.68% 증가했다.
IT하드웨어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 6.94%, 3.76% 늘었으나, 순이익은 14.52% 줄었다. 통신방송서비스는 매출액은 10.12%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 3.36%, 19.73% 감소했다.
IT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 속한 589개사는 전체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72%, 4.57% 증가하고 순이익은 14.22% 감소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업종은 숙박·음식(29.12%), 농림업(16.57%), 오락·문화(14.56%), 건설(11.52%), 금융(10.57%), 유통(9.84%), 기타서비스(8.77%), 제조(6.43%) 등이었다. 감소한 업종은 운송(-2.11%)이 유일했다.
영업이익은 운송이 전년보다 45.84% 늘었고 △유통 45.32% △금융 20.70% △오락·문화 12.0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 -2.81% △기타서비스 -3.19% △건설 -18.56% △숙박·음식 -21.44% △농림업 -24.22% 등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유통업이 128.61%로 가장 높았다. 금융(-7.46%), 제조(-15.08%), 운송(-27.05%), 숙박·음식(-47.97%), 건설(-59.05%), 농림업(-75.62%) 등은 흑자는 냈으나 그 규모가 감소했다. 기타서비스 업종은 적자 전환했고, 오락·문화 업종은 적자폭이 커졌다.
12월 결산법인 코스닥상장사 2019사업연도 흑·적자 기업 현황.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흑자기업 597개사 가운데 500개사(52.85%)는 전년과 동일하게 흑자를 시현했고, 97개사(10.25%)는 전년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적자기업 중에서 230개사(24.31%)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적자를 기록했고, 119개사(12.58%)는 전년 대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 12월 코스닥 결산법인 1204개사 중 비교 가능한 1024개의 지난해 매출액은 135조8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4%, 26.80%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63.53%로 전년 말 대비 1.59%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442개사)이 전년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4.70%, 5.23% 증가했고, 순이익은 10.48% 감소했다. 비IT업종 782곳은 전체적으로 매출액은 4.02%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91%, 39.67% 감소했다.
분석대상기업 1204개사 가운데 773곳(64.20%)이 흑자를 시현했고, 413곳(35.80%)은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