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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실적 30만원 없어도 할인·적립되는 카드 살아있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20.04.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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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실적 30만원 없어도 할인·적립되는 카드 살아있네~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가 발급을 중단한 신용카드는 총 162종이다. 2018년 82종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 감소로 회원 혜택이 많이 돌아가는 카드를 카드사들이 더이상 유지하기 어려워진 이유가 단종카드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신용카드 40여종의 발급이 중단된 게 대표적이다.

금융당국도 올해 1월부터 '카드상품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을 카드발급에 적용했다. 적자가 나는 상품을 설계하지 말라는 내용이 가이드라인 골자다. 이에 따라 신규 출시 카드들은 과거처럼 카드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가입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보장하기 어렵다.

전월실적 '허들' 없어도 혜택 '풍성' 카드 건재
그러나 출시 된 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과거의 감성(혜택)을 유지한 채 여전히 발급되고 있는 상품들이 카드사별로 존재한다. 대표적인 상품이 전월실적이 필요 없는 신용카드들이다. 최근 출시되는 카드들은 대부분 부가서비스를 적용받으려면 전월 30만원 이상의 실적이 요구된다. 카드 사용에 따른 부가서비스 혜택 적용을 방해하는 최대 '허들'이다.



2013년 출시돼 여전히 발급되고 있는 하나카드의 '스마트애니'의 경우 전월실적이나 이용횟수에 관계없이 오프라인 가맹점 0.8%, 온라인 가맹점 1.3%의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브카드'로서의 입지가 여전히 탄탄한 카드다. 연회비도 5000원에 불과하다.

2017년 출시된 롯데카드의 라이킷 올(ALL)'도 전월 실적이 필요 없는 대표 카드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1%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월2회 5000원 주유 할인과 월 10회 편의점 1000원 할인도 제공된다.

2018년 출시된 우리카드의 'DA(다)@카드의정석'도 전월 이용금액이나 할인 한도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8%를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음식점, 편의점, 병의원, 대중교통, 미용실, 화장품, 항공사, 면세점 등에서는 0.5%가 추가 할인된다. 프리미엄 카드에서 볼 수 있는 국내 항공라운지 무료 이용서비스도 탑재됐다.

2017년 나온 신한카드의 '딥드림(Deep Dream)' 역시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8%가 적립된다. 본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업종의 경우 최대 3.5%까지 적립할 수 있다.

"정부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적자카드' 출시 사실상 불가"
전월 실적일는 조건은 존재하지만 최소한의 '허들'만 넘으면 다양한 생활밀착형 혜택을 제공해온 카드들도 건재하다. 2010년부터 발급되고 있는 KB국민카드의 '굿데이카드'가 여전한 알짜배기로 통한다. △주유 △통신 △대중교통 △음식 △학원 등을 이용할 때 최고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가 2016년 출시한 '탭탭오(taptap O) 카드 역시 카드 고수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상품이다. 오픈마켓·소셜커머스·트렌드샵 중 하나를 선택해 7%의 할인이 가능하고 스타벅스 50% 할인 혹은 모든 커피전문점 30% 할인(할인한도 월1만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아 적용된 상황이라 앞으로 나올 카드들은 더 부가서비스 탑재가 까다로워질 것"이라며 "알뜰한 카드 사용을 위해선 과거에 출시돼 현재까지 발급이 가능한 카드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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