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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맥,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300억원 투자 "다이노나 속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4.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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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맥 (1,350원 10 +0.8%)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자회사 신약개발업체 다이노나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맥은 다이노나에 300억원 유상증자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자금은 다이노나가 국책과제선정으로 개발 중인 항체 DNP002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스맥 관계자는 "다이노나가 연구자금 확보 뒤 이달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미 원숭이 대상 독성시험에서 효과를 확인한 만큼 빠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DNP002는 암세포와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Neutrophil)에서 발현되는 단백질(CEACAM6)을 표적으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호중구가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사이토카인이 폭풍처럼 분비돼 정상세포까지 공격하고, 이로 인해 젊고 건강한 사람도 급성 폐손상에 따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다이노나는 국책과제인 DNP002가 원숭이 독성 실험에서 매우 적은 용량으로 호중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일부 감염 환자들에서 유발되는 ARDS 를 치료하기 위한 개발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합성화합물을 이용한 항바이러스제 개발은 기존의 임상 시험을 통해 신속히 그 효능을 확인할 수 있다"며 "임상시료 생산과 양산까지 준비를 하고 있어, 투자금 확보 이후 빠른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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