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LG전자와 함께 할 콘텐츠 스타트업 찾습니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04.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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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콘피니티' 프로젝트 참여 스타트업 모집

CJ ENM·LG전자와 함께 할 콘텐츠 스타트업 찾습니다


정부가 CJ ENM, LG전자와 손 잡고 '콘텐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국내 콘텐츠산업의 질을 끌어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5월4일까지 '콘텐츠 기업 연계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콘피니티·CON:FINITY)' 프로젝트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201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콘피니티는 CONTENT와 INFINITY의 합성어로 콘텐츠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자생적인 콘텐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 동안 네이버 클로바, SK네티웍스, SK텔레콤, 현대기아자동차, 롯데컬처웍스 등 유수의 대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스타트업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상생지원했다.



대기업과 협업·투자유치까지 원스톱 지원
이번 콘피니티 프로젝트는 CJ ENM과 LG전자가 각각 참여해 방송 분야와 실감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CJ ENM과의 협력 프로젝트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방송과 결합한 미래 콘텐츠 기술·서비스 개발을 지원받게 된다.

CJ ENM과의 프로젝트에는 △드라마·영화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대역(아티스트) 생성 △영화제작을 위한 버추얼 세트 구축 △콘텐츠 제작공정 관리 솔루션 △비디오 업스케일링 △영상분석 및 자동편집 △바이오센서 기술 활용 소비자반응 분석 △AI활용 창작보조 솔루션 등 미디어, 영화, 음악, 공연 등을 아우르는 미래기술과 서비스를 계획 중인 스타트업이 도전할 수 있다.

LG전자와의 프로젝트에선 실감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홍보 콘텐츠를 개발한다. AR, VR, MR 기반 실감콘텐츠 제작 스타트업을 발굴, 협력 프로젝트를 통한 결과물을 LG전자에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판매처 내 고객 대상 홍보 콘텐츠와 사내교육용 제품 학습 콘텐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두 분야의 프로젝트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대기업의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으며, 사업화자금도 최대 5000만원 까지 지급 받는다. 또 비즈니스 모델이나 법률, 회계, 저작권, 마케팅 등 사업 관련 맞춤형 컨설팅과 투자연계 데모데이, 콘진원의 '스타트업콘' 쇼케이스 참가 등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투자금 유치를 위한 후방지원도 받을 수 있다. CJ ENM과 LG전자도 프로젝트 결과에 따라 우수한 팀에 한해 사업성 재검토 후 후속 투자한단 방침이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콘피니티 프로젝트는 대기업과 함께 우수 스타트업을 찾는 대표적인 혁신사업"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콘피니티 사업 신청은 5월4일 오후 2시까지 e나라도움(www.gosims.go.kr)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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