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어가·환율·유가 모든 것이 완벽하다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4.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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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일 동원산업 (33,650원 ▼250 -0.74%)에 대해 어가, 환율, 유가 모든 것이 완벽한데 주가가 너무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동원산업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7270억원, 영업이익은 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증가하고 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방콕거래소 기준 가다랑어 어가는 지난해 11월 톤당 850불을 저점으로 현재 1550불까지 반등했지만 1분기 평균 어가는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한 수준"이라며 "어획량의 경우 2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인력들의 조업 복귀가 지연되고 전년도 기저 부담으로 13%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유가 급락에 따른 수산, 물류 부문의 유류비 절감 효과는 2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지분 100%)는 투입어가 하락, 3월 이후 가공식품 수요 급증 영향으로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2020년 3월을 기점으로 미국에서의 코로나 19 영향이 본격화되며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스타키스트는 미국령 사모아에 세계 최대 참치 가공 공장을 보유해 공급차질 가능성은 낮고 지난해 11월 미국 참치캔/파우치 시장점유율 3위 기업인 범블비가 파산해 경쟁강도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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