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 공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최 전 비서관은 지난달 31일 밤 "윤석열의 최측근 검사장과 유시민을 잡기 위한 모의를 진행한 채널 A"라며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기다려라, 확실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비서관은 "검언유착, 그 폐해를 알리려 나섰다 말씀드렸다. 낯설지도 않고 놀랍지도 않다"며 "저들의 행각, 다 알고 있다. 낱낱이 밝히겠다. 못된 버르장머리의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월4일 제 후임자 인사검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오보를 낸 곳도 채널A였다"고 주장했다.
최 전 비서관은 "빨대는 한 곳이다. 누군지 다 아시는 바로 그 놈"이라고 했다. 앞서 최 전 비서관은 지난달 22일 윤석열 검찰총장 등 14명의 검사를 '쿠데타 세력'이라며 실명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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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채널 A는 MBC 보도에 대해 "해당 기자가 취재원의 선처 약속 보장 등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인 적은 없지만 취재원에 대응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는지 전반적인 진상을 조사하고 결과와 내부규정에 따라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또 "MBC가 사안의 본류인 신라젠 사건 정관계 연루 의혹과 무관한 취재에 집착한 의도와 배경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면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왜곡 과장한 부분은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