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삼' 2월 중순부터 연일 신고가 행진1일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월계동 '미륭, 미성, 삼호3차(이하 미미삼)' 전용 50㎡은 지난달 7일 6억8000만원(4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2월초만 해도 5억원대에 거래되던 면적이다.
이 단지 전용 59㎡ 역시 1월까지 6억원대에 거래되다 2월 7억3000만원(12층)에 팔리며 단숨에 뛰어올랐다. 3월 들어서는 7일 7억4800만원(4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또한번 갈아치웠다.
일명 '미미삼' 미륭, 미성, 삼호3차는 1986년과 1987년에 걸쳐 완공된 총 32개동, 393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접해있는 삼호4차 역시 1987년에 7개동, 910가구 규모로 들어섰다. 이들 단지는 수도권전철 광운대역을 지척에 둔 초역세권 아파트여서 광운대역세권개발 최대 수혜단지로 꼽힌다.
월계 미륭아파트 전경. /사진=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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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토지소유자인 코레일과 지난 2월 협상조정협의회를 개최하면서 내년 착공이 공식화 됐다. 상반기 중 공공과 민간사업자 간 사전협상을 마무리짓고 하반기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광운대역세권개발이 가시화되면서 3월 노원구 일대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3.2% 상승했다. 특히 광운대역 인접지역인 월계동은 5.7%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월계동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이달 기준 1989만원으로 200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인근 D중개업소 대표는 "미륭, 미성, 삼호3차, 삼호4차 등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GTX-C노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경전철동북선 등 인근 호재가 많아 투자여건이 우수한 아파트"라며 "전세승계 매물이 많이 나와있고 전용 59㎡ 호가는 7억9000만원까지 올라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