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특구 내 기술창업 초기기업 및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숨통을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내 특구계정 신설을 통해 특구펀드 조성 및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특구재단은 지난 2012년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펀드(1250억)'의 수익금을 만기 후 재투자(롤오버)하는 방식으로 기업 성장단계별 특구펀드를 조성해 왔다.
이번 MOU는 △한국모태펀드에서의 특구계정펀드 조성 △특구계정펀드와 특구재단 수행사업과의 연계 △기타 특구기업 투자활성화 등 특구 내 투자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상호업무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MOU의 후속조치로 올해 특구펀드는 특구계정(95억원)과 민간매칭(95억원)을 통해 총 19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4월께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GP(펀드운용사)선정을 위한 공고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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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년에도 특구육성을 위한 특구펀드 출자금이 모태펀드의 '연구개발특구계정' 지속적으로 출자된다.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은 "올해 조성되는 특구펀드는 주목적 투자 대상을 설정, 공공기술사업화·지역중심·초기기업 등 금융공급이 소외된 분야에 대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 대비 투자유치 인프라가 부족한 영·호남권 연구개발특구 지역의 투자지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