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비판해 논란에 휩싸인 배우 장미인애가 30일 배우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장미인애 인스타그램
장미인애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이제 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와 그로 인해 삶이 달라진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후 세금은 올라갈 것이고 모든 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라며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이라는 이유로 제가 말하고자 한 것이 이렇게 변질되고 공격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 번 질렸다"고 썼다.
그는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글을 맺었다.
그는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라며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 #재앙 #재난 저 돈이 중요해? #Whatthehell"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미인애 인스타그램 글 전문.
그만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답변을드리고 물론 언행은 저도 실수이지만
저에게 악의적인 공격
내 의도와 상관 없이 기자님의 글로 인해
전세계가 아픔과 재난 재앙이 닥쳐
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왜 이제 와서 국민이 어려움에 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이제 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와 그 한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고
그 이후는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 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 이렇게 대한민국인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더는 저는 제 갈 길을 갈 것이며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번 질리네요 정말.
전에는 마스크가 없었습니다 .
그리고 저도 힘든 상황에
마스크도 사주간 사진 않았습니다
집에만 있었던 저이기에
기부도 작은 마음이지만 했습니다.
저에 대해 모르는분들께서
같은 질문을 기부는 했냐 정부 탓을 하냐
저는 작은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한도에
기부를 하였구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저 또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습니다.
-장미인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