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회장, 3개 상장사 보수 124.5억…23% 줄었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유승목 기자 2020.03.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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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미경 부회장, 36.6억, 손경식 회장 35.6억

이재현 CJ그룹 회장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이재현 CJ그룹 회장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이재현 CJ회장이 지난해 CJ (122,000원 ▼500 -0.41%)주식회사, CJ제일제당 (337,000원 ▲4,500 +1.35%), CJ ENM (77,700원 ▲1,100 +1.44%) 등 3개사에서 총 124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160억원에 비해 23% 감소한 수치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CJ주식회사에서 61억8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CJ제일제당과 CJ ENM에서는 각각 28억원, 34억7000만원을 받았다. 2018년 보수 160억원에 비해서는 23% 감소한 수치다.



CJ와 CJ제일제당의 상여금이 크게 줄면서 전체 보수도 감소했다. CJ 상여금은 11억7000만원 줄었고CJ제일제당은 40억8900만원에서 2억800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등 CJ그룹의 비상경영 돌입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CJ ENM 보수는 늘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 CJ ENM으로부터 급여 16억8500만원, 상여 17억9100만원 등 총 34억7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전년보다 11억5000만원 가량 늘어난 액수다. 이는 CJ ENM의 매출 상승세와 함께 한국 영화 100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기생충의 성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경 CJ ENM 부회장은 18억6500만원의 급여와 17억9200만원의 상여 등 총 36억58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CJ ENM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3억27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던 이 부회장 급여와 상여가 모두 크게 늘며 13억원 가량 보수가 증가했다.

손경식 CJ 회장은 지난해 CJ제일제당에서 35억6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32억7700만원과 상여금 2억7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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