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최고, 김정태 하나지주 회장 '25억'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양성희 기자 2020.03.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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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최고, 김정태 하나지주 회장 '25억'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전 은행권을 통틀어 유일하게 20억원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정태 회장은 지난해 모두 24억9700만원 연봉을 수령했다.

2018년 17억5300만원을 받은 김 회장은 1년만에 7억원 이상 연봉이 뛰면서 1년 전 최다 연봉의 주인공이었던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을 제쳤다. 박 행장은 지난해 18억9600만원을 수령, 1년 전(18억44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며 김 회장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하나은행장 시절 받은 13억8600만원을 더해 모두 19억4600만원이었다. 은행에서 나와 지주사로 옮기면서 받은 퇴직금 3억8500만원이 더해진 결과다.

금융지주 회장들 중에서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13억8600만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2억6000만원으로 10억원대 연봉자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9억1100만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7억6200만원, 김한 전 JB금융지주 회장은 5억1000만원을 받았다.



은행장 중에서는 박진회 행장에 이어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11억3300만원, 허인 KB국민은행장 10억7400만원, 임용택 전북은행장 10억7000만원을 받았다. 이어 빈대인 부산은행장 7억2000만원, 송종욱 광주은행장 8억900만원, 진옥동 신한은행장 6억3100만원, 지성규 하나은행장 5억5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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