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지는 일본 불신…일본발 입국 통제 192개국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0.03.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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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두 여성이 벚꽃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도쿄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벚꽃 명소로 알려진 우에노 공원 등 도쿄 내 82개 공원에서의 꽃놀이 자제 요청을 내렸다. 특히 우에노 공원, 이노가시라 공원, 요요기 공원 등 벚꽃 명소로 알려진 3개 공원에 대해서는 27일부터 일부 도로의 출입이 금지됐다. 2020.03.27.도쿄에서 두 여성이 벚꽃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도쿄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벚꽃 명소로 알려진 우에노 공원 등 도쿄 내 82개 공원에서의 꽃놀이 자제 요청을 내렸다. 특히 우에노 공원, 이노가시라 공원, 요요기 공원 등 벚꽃 명소로 알려진 3개 공원에 대해서는 27일부터 일부 도로의 출입이 금지됐다. 2020.03.27.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일본발 입국제한을 실시하는 국가가 30일 오전 기준 192개국으로 증가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일본 외무성 해외안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일본발(發) 입국자를 제한하는 국가가 최근 닷새 5개 증가해 192국이 됐다.

일본발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는 입국제한 180개국, 입국자 제한 62개국, 두 가지 통제정책 모두를 시행하는 중복국가는 50개국이다.



2020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고, 감염 진단 역시 낮은 수준에 머물자 일본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신과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의 수를 제친 숫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발 입국자에게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총 181개국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역유입 차단을 위해 타국가의 입국을 제한하면서다.

이날 기준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는 147개국(한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 3개국 포함), 격리 조치 14개국, 검역강화 및 권고 사항 등은 20개국이다.

한편, 일본은 30일 기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한 확진자 수가 2605명으로 늘었다. 28일 하루 도쿄에서만 63명이 확진, 29일 하루 도쿄에서만 68명이 확진되는 등 연일 감염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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