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확진자, 서울 넘어서…아베 "2주내 30배 뛸 수도"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0.03.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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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3일(현지시간) 도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답변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도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3일(현지시간) 도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답변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일본 수도 도쿄도의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아베 일본 총리가 감염자가 30배 이상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29일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도에서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명 확인됐다. 도쿄도의 확진자는 이틀 사이 130명 넘게 폭증하면서 서울의 확진자 규모를 넘어섰다.



도쿄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43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413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이같은 급증 추세에서 정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현재 상황이 긴급 사태를 선언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2주일 사이에 감염자 수가 지금의 30배 이상 뛰어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폭발적인 감염 확산 사태가 일어나면’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현 국면이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상태라며 국민들의 경계감을 촉구했다.

일본 보건당국에서는 외출 자제의 확산 억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한 일본 내 확진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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