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사진=김유경 기자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씨젠 등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FDA 인허가 전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를 미국 등으로 수출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대부분 홈부르에서 사용하는 RUO(Research Use Only, 연구용) 버전"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RUO버전은 자체 개발뿐 아니라 씨젠 등 해외 업체에 외주를 맡길 수도 있다. 김 대표는 "RUO버전은 검사센터에서 외부에 요청해 공급받을 수도 있는데, 씨젠처럼 기술력 있고 납품실적이 좋으면 여러 가지 요청이 들어온다"며 "검사센터 자격을 갖춘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만들거나 주문해서 쓰는 시장을 '홈부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욱 대표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교 의예과 수료 후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4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3년간 일한 후 2017년 씨젠에 입사해 2년간 분자진단시스템 개발팀장을 맡았다. 지난해 9월 헬스케어기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프록시헬스케어를 창업, 충치 예방·치료 보조기구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