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5월 코로나 방호복 전량 국내 생산 가능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0.03.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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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으로 진행한다.   방역당국은 금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4명이 늘어 총 확진자는 896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치료 중인 환자는 5684명, 완치후 격리해제는 3166명, 사망자는 111명이다. /사진= 뉴스1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으로 진행한다. 방역당국은 금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4명이 늘어 총 확진자는 896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치료 중인 환자는 5684명, 완치후 격리해제는 3166명, 사망자는 111명이다. /사진= 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의 감염예방을 위해 방호복을 모두 국내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의 감염예방을 위해 방호복의 국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지금까지 방호복은 국내 원단을 동남아 등 해외에서 임가공 생산 후 국내로 수입하는 방식이었지만 국내 안정적 수급을 위해 국내 봉제업체 활용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이는 팬데믹 이후 각국의 방역물품 수요 급증과 수출 제한 등으로 완제품 조달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마련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봉제조합과 국내 소규모 봉제업체와 협업해 4월 155만, 5월 이후 월 200만 벌 등 필요량 대부분을 국내생산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방역물품 주요 업체를 장기적인 주요 거래선으로 관리하고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해 업체의 생산 예측성을 높이겠다"며 "'재고순환 계약'을 통해 총 비축물량 내에서 매년 신규 생산 방호복으로 일정량을 교체토록 해 내구연한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방호복 산업기반 강화를 위해 국제 방호복 인증 기준 충족을 위한 기술지원 등 경쟁력 강화 지원책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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