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평균 재산 15억…1위 김병관 재산은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0.03.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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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실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지 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실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지 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지역구 후보들의 평균 재산이 15억여원으로 조사됐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등록을 마친 1118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5억2147만원이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2311억 4449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김 후보는 게임회사 '웹젠'의 이사회 의장과 NHN 게임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2위는 박덕흠 미래통합당 후보로 590억 7677만원을 신고했다. 이를 이어 정근 무소속 후보가 500억 2937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정당별로 보면 미래통합당이 1인당 26억 462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더불어민주당(22억 5825만원), 민생당(12억 1578만원), 정의당( 3억 7559만원) 순이었다.



민주당 후보 중에서는 김병관 후보에 이어 박정 후보(360억 3621만원), 안규백 후보(56억 5258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통합당 후보 중에서는 박덕흠 후보에 이어 김은혜 후보(211억 9586만원), 성일종 후보(209억 9221만원) 순이었다.

민생당은 장병완 의원이 90억 280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의당은 박성필 후보로 총 29억 695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송의준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로 -22억 5401만원을 등록했다. 2위는 박상근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가 -19억 3426만원이었다. 이어 진선미 민주당 후보가 -11억 4727만원을 등록했다.


금액별로 보면 1억원 미만을 신고한 후보는 총 222명으로 전체의 19%에 해당된다. 이어 1억~5억원을 신고한 후보는 293명, 5억~10억원 미만이 204명으로 집계됐다. 10억~50억원은 351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50억원 이상을 신고한 후보는 4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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