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안은나 기자 = 페루 정부의 갑작스러운 국경봉쇄 조치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98명 중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봉사단원들이 28일 오전 정부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해 안내를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자 페루 정부는 지난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15일 간 페루 내 모든 사람들에 대해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또 16일 자정부터 모든 국경을 폐쇄했다. 2020.3.28/뉴스1
페루 여행객과 교민 등 우리 국민 198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항공기(AM9978)가 이날 오전 5시 53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27일(현지시간) 오후 4시11분(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11분)께 페루 리마 공항을 출발해 멕시코 티후아나를 경유해 한국에 도착했다.
이들은 탑승 전 발열 등 이상증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귀국 후 전원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이면 14일간 자가 격리 하며,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전원 14일간 임시 생활시설에 머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