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 강세 지속..코로나19 수혜 부각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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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래에셋벤처투자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의 코로나19(COVID-19) 수혜 기대감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AI(인공지능) 기반 영상 진단, 분자 진단, 치료제 영역에 대한 비교적 폭넓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27일 증시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 (5,380원 ▼160 -2.89%)는 오후 1시34분 현재 전일 대비 55원(2.60%) 오른 2170원에 거래 중이다.

우선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최근 강세는 피투자기업 솔젠트 수혜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솔젠트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유명세를 탄 기업이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주문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한 AI 영상 진단 회사 루닛(Lunit)도 주목을 받고 있다.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X-ray) 영상에서 폐렴을 포함한 10가지 질병을 97~99% 정확도로 분석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와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루닛의 AI 진단 기술은 최근 서울대병원 문경인재원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위주의 코로나19 환자 대상으로 원격 자동 진단을 통한 1차 검진에 활용되고 있다.

제노텍과 이뮤노멧(ImmunoMet)의 행보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두 회사 모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했다. 유전자 합성 및 염기서열 분석 전문 진단 회사 제노텍은 솔젠트를 포함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회사에 진단키트용 '프라이머'를 공급하고 있다. 이뮤노멧이 개발 중인 폐섬유증 치료제의 경우 미국 보건성 산하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 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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