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어테크는 DfMA 기술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진출에 성공했다. 국내 기업이 단독으로 건축 골조 기술을 해외에 수출한 보기 드문 사례다.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싱가포르에서 두 번째 프로젝트를 이미 수주했다. 해외 곳곳에서 센코어테크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센코어테크의 기술 경쟁력은 가파른 실적 성장으로 증명된다. 2019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106.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중소 건설 회사 평균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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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매력도 센코어테크 자신감의 이유 중 하나다. 센코어테크가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2400~1만6500원이다. 2019년 3분기 누적 실적을 단순 연환산 한 연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4~5.4배다.
최근 증시 불안정성과 건설 업종 약세를 고려해야 하지만, 공모 기업의 밸류에이션으로는 눈에 띄게 낮은 수준이다. 결국 공모 과정에서 센코어테크가 자체 기술력을 토대로 다른 건설 업종과 얼마나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센코어테크 관계자는 "센코어테크는 2010년 설립된 회사지만, 건축 기술의 원천은 48년 업력의 센구조연구소 때부터 다져온 국내 건축 구조 엔지니어링 대표 기업"이라며 "공모 과정에서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기술 기업이라는 점을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