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처 잘한다'…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5%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20.03.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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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한국갤럽/자료출처=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3월 4주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6%포인트나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1월 1주(5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4일~26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49%보다 6%포인트 많은 55%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39%로 지난주 42%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72%)에서 직무 긍정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64%), 50대(53%), 29~29세(49%)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45%)보다 부정평가(48%)가 더 높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56%)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2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38%)보다 1%포인트 하락한 3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주(23%)보다 1%포인트 내린 22%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5% △민의당 4% △열린민주당2% △자유공화당 1% 등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다.

성향별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진보층의 6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8%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은 더불어민주당 34%, 미래통합당 18%, 국민의당 7%, 정의당 5%, 열린민주당 3%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6%), 서울(40%), 인천·경기(38%) 등 대다수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높았고, 대구·경북만 유일하게 미래통합당 지지율(37%)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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