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 키트 <자료 사진> © 로이터=뉴스1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스페인의 대표적인 연구소인 스페인 전염병 및 임상 미생물학협회(SEIMC)는 최근 웹사이트에 중국 기업인 선전 바이오이지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속성 진단 키트의 정확도가 30%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에 마드리드 시 정부는 이 제품의 사용을 중단했고 스페인 보건당국은 바이오이지에 제품 교체를 요구했다. 중국 바이오이지는 이 제품들의 정확도가 80%라고 말했고 마드리드시는 34만개의 진단키트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정부는 마크스 5억5000만개, 진단키트 550만개, 인공호흡기 950개 등 4억3200만 유로(약 5800억원) 상당의 중국 의료 장비를 주문했다고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는 전했다.
체코 언론도 중국산 진단 도구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23일 한 보건 관계자는 중국의 속성 진단 제품을 통해 나온 판정의 80%가 결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어느 중국 기업이 이 제품을 만들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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