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주 강세..정부 1조 수혈 효과 통했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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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두산중공업이 급등하고 있다. 두산 그룹주 줄줄이 강세다. 두산중공업이 정부로부터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 받으며 유동성 우려 부담을 덜게 되면서 그룹주 전반으로 온기가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증시에서 두산중공업 (16,210원 ▲350 +2.21%)은 오전 9시8분 현재 전일 대비 775원(23.77%) 오른 4035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두산 (137,600원 ▲2,600 +1.93%)은 8.33%, 두산우 (66,100원 ▲800 +1.23%)는 5.39%, 두산2우B (73,000원 ▲900 +1.25%)는 14.45%, 두산인프라코어 (8,020원 ▲50 +0.63%)는 10.40%, 두산밥캣 (52,000원 ▲700 +1.36%)은 7.49%, 두산퓨얼셀 (17,990원 ▼30 -0.17%)은 11.99%, 두산솔루스 (18,100원 ▼170 -0.93%)는 9.07% 오르고 있다.



지난 26일 두산중공업은 KDB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는다고 밝혔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두산중공업 회사채는 1조2000억원에 육박한다. 당장 다음달 6000억원 규모의 외화공모채 만기가 도래한다. 오는 6월엔 총 5600억원 규모의 일반단기사채 만기도 다가온다.



두산중공업에 수혈될 1조원은 가뭄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1조원 자금 수혈에 더해 해외공모사채 만기 대출 전환 지원까지 받게 되면 유동성 부담은 상당 부분 경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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