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주 강세..정부 1조 수혈 효과 통했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27 09:10
[특징주]
두산중공업이 급등하고 있다. 두산 그룹주 줄줄이 강세다. 두산중공업이 정부로부터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 받으며 유동성 우려 부담을 덜게 되면서 그룹주 전반으로 온기가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증시에서
두산중공업 (15,510원 ▼210 -1.34%)은 오전 9시8분 현재 전일 대비 775원(23.77%) 오른 4035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두산 (88,900원 ▼1,300 -1.44%)은 8.33%,
두산우 (51,100원 ▼300 -0.58%)는 5.39%,
두산2우B (70,100원 ▼200 -0.28%)는 14.45%,
두산인프라코어 (7,550원 0.00%)는 10.40%,
두산밥캣 (43,150원 ▲150 +0.35%)은 7.49%,
두산퓨얼셀 (21,250원 ▼250 -1.16%)은 11.99%,
두산솔루스 (24,350원 ▲550 +2.31%)는 9.07% 오르고 있다.
지난 26일 두산중공업은 KDB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는다고 밝혔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두산중공업 회사채는 1조2000억원에 육박한다. 당장 다음달 6000억원 규모의 외화공모채 만기가 도래한다. 오는 6월엔 총 5600억원 규모의 일반단기사채 만기도 다가온다.
두산중공업에 수혈될 1조원은 가뭄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1조원 자금 수혈에 더해 해외공모사채 만기 대출 전환 지원까지 받게 되면 유동성 부담은 상당 부분 경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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