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 월 750만장 마스크 생산 추진…손소독제 美 수출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3.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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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5월부터 마스크 생산…손소독제는 100만개 이상 물량 공급 준비

메타랩스 (1,938원 0.00%)가 자회사 메타약품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월 최대 750만장의 마스크 생산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메타약품은 오는 5월부터 하루 최대 25만장, 월 최대 750만장의 마스크를 경기도 양주시의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JW홀딩스와 마스크 생산 인프라에 대한 공급계약을 맺었다. JW홀딩스는 마스크 생산설비 및 원재료를 수입해 메타약품에 공급한다.

이수진 메타약품 대표는 “최근 국가 차원의 마스크 공급 확대가 시급한 만큼, 정부와 관련 기관의 협조 하에 생산 및 공급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라며 “KF94 및 의료용 덴탈 마스크는 공급 부족이 해소될 때까지 80% 이상을 공적 물량으로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는 전국 병의원 및 약국 유통망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염성 질환은 물론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보건용 마스크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지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시장 니즈에 맞는 마스크 개발을 위해 의료기기 사업부의 R&D(연구개발) 역량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타랩스코스메틱은 오는 30일부터 글로벌 사업 계약을 체결한 ‘VANT 36.5’ 브랜드의 휴대용 손소독제를 전국 약국 유통망, 국내 H&B매장, 면세점, 직영몰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손소독제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올해 100만개 이상 물량 공급을 준비중” 이라며 “별도의 미국 수출도 준비하는 등 위생용품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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