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중국 추월했다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20.03.2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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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AFPBBNews=뉴스1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AFPBBNews=뉴스1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수가 마침내 중국도 뛰어넘었다.

26일(현지시간) 월도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새 1만3732명이 폭증하면서 8만1943명까지 늘었다. 이는 중국의 8만1285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미국의 사망자는 하루새 150명 늘어난 1177명이 됐다.

미국내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의료시설 포화 및, 의료장비 부족 상태가 점점 심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확진자가 제일 많은 뉴욕주(3만7738명)는 뉴욕대학교(NYU)가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생들을 조기졸업 시킬 계획이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24일 “인공호흡기 하나를 2명의 환자가 나눠쓴다”며 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와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미국은 17개주에서 봉쇄조치가 내려지면서 2억명 이상의 발이 묶였다.

유럽의 슈퍼전파국이 된 이탈리아도 곧 중국 확진자수를 뛰어넘을 기세다. 이날 이탈리아 확진자는 전날보다 6203명 늘어난 8만589명이 됐다. 사망자는 하루새 712명이나 증가하며 8215명이 됐다. 스페인 역시 하루 확진자가 6832명 늘며 총 5만6347명을 기록했다. 스페인에서도 사망자다 507명 증가해 누적 4154명이 됐다.

유럽과 미국의 빠른 확산세에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5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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