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제 항공사 취항 주 1회로 제한…"역유입 방지"

뉴스1 제공 2020.03.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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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지시간) 베이징 공항 체크인 구역에서 코로나 19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에어 차이나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모여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24일 (현지시간) 베이징 공항 체크인 구역에서 코로나 19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에어 차이나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모여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중국이 모든 외국 항공사가 일주일에 단 한 개 노선만 자국에 취항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26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앞으로 모든 외국 항공사가 중국행 노선을 단 한 개만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외국 항공사들은 매주 한 차례를 초과해 중국행 항공편을 취항할 수 없도록 했다.



중국 항공사들도 국가마다 한 개 노선만 운항할 수 있으며 운항 횟수도 주 1회로 제한된다.

변경된 규정은 29일부터 시행된다. 해당 규정이 언제까지 적용될지 CAAC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에서 자국으로 들어오는 사람의 수를 줄이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본토에선 해외 역유입 사례를 제외하고는 신규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하루 동안 본토 내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7명도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중국의 코로나19 환자 역유입 사례는 꾸준히 증가해 26일 현재 누적 541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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