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전세계 코로나 현황…이탈리아·스페인 사망자 중국 넘었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0.03.2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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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디자인기자/사진=임종철디자인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8만 명을 넘어 급증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도 2만 명을 돌파했다.

26일 미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8만44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 수는 2만1571명, 회복자 수는 11만5850명이다.

특히 유럽 내 확산세가 거세다.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도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내 사망자 수를 뛰어넘었다.



이탈리아 내 확진자는 7만4386명으로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 사망자 수는 7053명이다.

스페인 확진자 수도 4만9515명으로 5만 명을 목전에 뒀다. 사망자 수는 3647명이다. 이외에 독일 3만9355명, 이란 2만9406명, 프랑스 2만5604명 등이다. 스위스도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해 1만1027명을 기록했다.



중동의 이란은 누적 확진자 수가 2만9406명으로 3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이란 정부는 그동안 미뤄왔던 이동 금지령을 전국에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란은 경제 위축 등을 이유로 외출 금지령 등 조치를 꺼려왔으나 사망자가 이날 2000명을 넘어서면서 강제하기로 했다.

검진량을 늘리고 있는 미국도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미국은 확진자 6만9197명으로 그 수가 세계 3위로 뛰어 올랐다, 사망자는 1046명이다.

남미 대륙 국가 내 코로나19 확산도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환자 수는 2554명, 칠레 1142명, 에콰도르 1211명 등이다.


영국도 확진자 수가 9642명으로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이날 BBC에 따르면 영국 찰스 왕세자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세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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