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서신과 관련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0.3.4/뉴스1
친박신당은 26일 9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에 장정은 전 국회의원을 추천했다.
3번에는 이화용 개헌저지운동본부, 4번에는 이세창 전 미래통합당 중앙위 부의장, 5번에는 김한나 연평해전 고 한상국 중사의 부인이 결정됐다.
경기 의정부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홍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문희상 의장의 지역구인 의정부갑에 출마를 고려하고 있었다.
홍 대표는 그러나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내가 의정부갑 지역구에 출마하면 전국의 친박신당 선거에 지원을 못하게 된다. 여론조사 해보면 나조차도 갑에서 간신히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면 내가 지역구 선거에 집중하게 돼서 결과적으로 전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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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에 따라 의정부갑 지역은 3파전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소방관 출신 오영환(33) 후보, 미래통합당 강세창(59) 후보, 무소속 문석균(50) 후보의 싸움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 후보는 '세습공천' 논란에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여권후보 2명, 야권후보 1명의 구도라 여권 지지자들의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우리공화당은 이날 비례대표 2번에 8선인 서청원 의원을 추천했다. 민생당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비례대표 2번에 추천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