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사진=뉴시스
서신은 올림픽 종목 가운데 만 23세 이하로 연령 제한(와일드카드 제외)이 있는 남자 축구에 대한 내용이다.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예선을 통과할 때 주축이었던 1997년생 선수들이 현재 기준으로는 출전자격을 잃게 된다.
또한, “올림픽 명칭을 포함해 모든 사항들이 유지되고 개최 시기만 조정된 만큼 본선 진출을 달성한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본선 무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시길 요청한다”며 1997년생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참가 허용을 요구했다.
KFA는 24일 도쿄올림픽 연기가 전격적으로 발표된 직후부터 FIFA 실무진을 비롯해 각 관련 단체의 상황과 여론 등을 파악하고 향후 계획을 준비하며 김학범 감독을 포함한 올림픽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의견도 수렴했다. 김학범 감독은 1997년생 선수들이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KFA 홍명보 전무는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본선에 참가하는 것이 올림픽이 추구하는 공정성과 스포츠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호주 등 참가선수 연령을 늘리는데 동의하는 다른 국가와 함께 해당 선수들이 기회를 잃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