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장 "코로나19, 올 가을에 2차 발병 가능성"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20.03.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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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금지 행정명령 효과있어"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LA) 시장/사진=AFP통신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LA) 시장/사진=AFP통신


에릭 가세티 미 로스앤젤레스(LA) 시장이 코로나19가 올 가을에 2차 혹은 3차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가세티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팬데믹이 빨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독감 시즌에 그러하듯 2차 혹은 3차 발병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은 2차 발병 시기가 올해 10월 혹은 11월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외출금지 행정명령은 지금까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본다"며 "LA카운티 사람들이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가장 적은 이동을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LA시는 1000만여명 주민을 대상으로 한달간 외출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기업은 가능한 재택근무를 하며, 10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되고 있다. 쇼핑몰, 영화관, 바, 피트니스센터, 아이들을 위한 실내외 놀이터가 문을 닫았다. 음식점은 식사 서비스가 금지되지만 배달과 포장 주문은 허용된다.



LA시는 필수적인 사업장이 아닌데 영업을 하고 있을 경우에는 전력 및 용수 공급을 끊는 등 강력한 봉쇄 조치를 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LA시의 확진자수는 812명, 사망자수는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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