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5조원 풀어 현장 수혈…"대출심사도 간소화"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0.03.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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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출시한 5조원 규모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 상품 개요 /사진=KDB산업은행KDB산업은행이 출시한 5조원 규모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 상품 개요 /사진=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5조원 규모 특별운영자금을 출시했다. 대출심사를 간소화해 현장에 유동성을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5조원 규모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중 중소·중견기업 대출 확대 방침 일환으로 출시된 상품이다.



이 상품 대출 한도는 중견기업 최대 100억원, 중소·기타기업은 최대 50억원이다. 최대 0.6%p(포인트)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현장에 신속한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책도 마련했다. 산은은 영업점 자체 승인이 가능하도록 전결권을 대폭 완화하는 등 기존 대출심사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존 내부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적용하도록 조치했다.



산은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총 4267억원 금융지원금을 투입했다. 올해 초 자금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대비 2조3000억원 늘어난 총 14조2000억원 규모 자금을 공급했다.

산은은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실물·금융 부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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