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둘러싼 미스터리 "완치 아냐" vs "직접 들었다"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2020.03.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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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이. /AFPBBNews=뉴스1우레이. /AFPBBNews=뉴스1


중국 국가대표 공격수 우레이(29·에스파뇰)의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회복 여부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과 시나스포츠 등 복수 언론은 25일(한국시간) "우레이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미한 증세까지도 모두 사라졌다. 의학적으로 완전히 회복한 상태"고 스페인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우레이 측에서 이 보도를 즉각 반박했다. 우레이 에이전트사는 웨이보를 통해 "우레이가 최근 테스트에서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보였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선수의 상태는 양호하지만 여전히 격리된 생활을 하고 있다. 재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단순 오보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았지만 스페인 기자의 재반박이 나왔다. 우레이의 코로나 감염 사실을 최초로 보도했던 코페 소속 토마스 구아스치 기자는 본인의 SNS에 "우레이의 확진 사실을 알려준 소식통이 직접 회복됐다고 했다. 내가 직접 들었다. 하지만 그의 측근이 부인했다. 나에게는 미스터리다. 아마 조만간 최종 결과가 밝혀질 것"이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결국 우레이의 회복 여부는 에스파뇰 구단 측에게 공이 넘어간 상황이 됐다. 구단은 우레이가 완전한 회복을 하더라도 2주 동안 추가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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