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K-스타트업 2020' 참가자 모집…총상금 15.8억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0.03.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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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총상금 15억8000만원 규모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0'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된 도전! K-스타트업은 올해부터 중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개 부처와 경기도·부산광역시 등 2개 지자체, 아산나눔재단·디캠프·네이버D2SF 등 3개 민관기관까지 총 13개 기관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수상팀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2018년 불가사리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스타트테크는 2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018년 매출 6억2000만원에서 지난해 3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청각장애인 발음교정 아이템으로 우수상을 받은 딕션은 고객층을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으로 변경해 해외대학·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과 7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중기부는 올해 행사부터 창업 분위기 확산과 유망 창업자 발굴을 위해 총 상금이 15억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억7000만원(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고 상금은 3억원이며 상장은 대통령상을 포함해 총 29점이 수여된다.



예선은 △학생 △국방 △관광 △여성 △혁신창업 △지식재산 △인공지능(AI) △민간·지자체 등 8개 리그로 치뤄지며 본선·결선, 왕중왕전을 거쳐 20팀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한다. 왕중왕전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0'에서 진행한다.

본선에는 180개 팀이 진출한다. 본선진출팀은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재도전성공패키지 등 중기부 창업관련 사업 선정시 서류평가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결선 진출(60개)을 통해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20개 팀은 기술평가 보증수수료 면제, 국외 피칭대회 선발을 위한 서류평가 면제 등의 추가 혜택도 부여된다.

중기부는 기존 혁신창업리그, 여성리그 외 올해부터 4차산업 혁명 분야의 AI리그를 신설해 운영한다. 이후 본선리그부터는 중기부가 총괄운영을 맡는다. ‘도전! K-스타트업 2020’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 게시된 통합공고문과 예선리그 참여기관별 모집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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