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SNS를 통해 “우리는 집에서 함께하며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또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캠페인 ‘투게더앳홈’을 태그로 설정하기도 했다.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SNS를 통해 “우리는 집에서 함께하며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또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캠페인 ‘투게더앳홈’을 태그로 설정하며 언급한 말이다. 투게더앳홈 태그쓰기 운동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다른 이와 접촉을 줄이자는 의도로 북미, 유럽에서 유행하는 캠페인이다.
흘려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게임업계의 시선은 다르다. 지난해 WHO가 게임을 질병으로 분류한 탓에 게임업계가 한동안 적잖은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을 질병으로 정의해 산업 종사자까지 질병 유발자로 만든 기구로서 적절치 않은 말"이라며 "해당 기구의 수장으로서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분노했다.
한편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는 통계청이 통계법에 의거해 5년마다 개정한다. 게임이용장애 국내 도입 여부는 이르면 2025년 개정시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