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화면 돌돌 말리는 '롤러블' 아이폰 준비중?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0.03.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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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출원한 롤러블 아이폰 /사진=USPTO애플이 출원한 롤러블 아이폰 /사진=USPTO


애플이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 아이폰' 관련 특허를 출원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미 IT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미국 특허청(USPTO)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미래에 롤러블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24일 미국 특허청에 접는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자기기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를 보면 디스플레이는 하나 이상의 구부러진 축을 따라 유연하게 접힐 수 있다. 특히 기기에는 '롤러'가 있어 디스플레이를 쉽게 접을 수 있다.

기기는 두 개 이상의 롤러가 탑재될 수 있지만, 특허에서는 몇 개가 필요한지 특정하지 않았다. 특허에 나온 예시를 보면 양쪽에 롤러가 있고 그 모습이 꼭 두루마리를 연상시킨다. 돌돌 말리는 디스플레이는 터치 기능을 포함하며, 가상 키보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특허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제품에 적합해 보이지만, 애플은 맥북이나 애플워치 등 모든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애플은 롤러블 외에도 폴더블(접이식)과 듀얼(2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특허도 지속해 출원 중이다. 최근에는 화면을 접어도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힌지(경첩) 기술과 디스플레이 2개를 나란히 탑재하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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