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3월26일(10:21)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알파홀딩스 (945원 ▼68 -6.71%)는 26일 SK텔레콤과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기술사업화와 투자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2018년 FPGA 버전의 AI 가속기 개발을 마쳤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 등에 상용화됐다. 이 가속기는 데이터센터의 딥러닝 연산속도를 최대 20배 증가시킨다. 또 서버 증설 없이도 서비스 용량을 5배가량 늘릴 수 있다. 기존 GPU 기반의 가속 솔루션보다 전력 효율성도 16배 이상 뛰어나다. 특히 데이터센터 운용비가 대폭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미국의 5G 투자와도 직결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G 상용화 당시 '5G 이니셔티브 계획'을 발표했다. 2750억달러(약 327조원) 규모 투자와 규제 합리화, 사상 최대 주파수 경매, 펀드 조성 등이 중심이다.
5G 상용화를 위해선 통신 장비와 함께 데이터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5G AI 반도체가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이 이를 상용화한 만큼 알파홀딩스와 협력할 경우 미국의 증가하는 5G 반도체 수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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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SK텔레콤과 5G AI 반도체 사업 등에 대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을 협의했다"며 "반도체 설계부터 양산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여 SK텔레콤과 함께 글로벌 ICT 유니콘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