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카드, IT기기 리스사업 진출···'아이폰'·'아이패드'빌려준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20.03.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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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6개사와 MOU···"수익 다각화 노력 계속"

26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애플 제품 리스 금융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식' 후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가운데)이 협약식에 참가한 애플 리셀러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황규명 갈라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홍철환 대화컴퓨터 대표이사/사진제공=KB국민카드26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애플 제품 리스 금융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식' 후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가운데)이 협약식에 참가한 애플 리셀러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황규명 갈라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홍철환 대화컴퓨터 대표이사/사진제공=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수익 다각화를 위해 일반 고객 대상 IT(정보통신)기기 리스 사업을 시작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Apple)사 제품 구매 리스 금융 서비스를 4월부터 선보인다.

KB국민카드는 26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애플리셀러)' 6개사와 '애플 제품 리스 금융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과 △갈라인터내셔날(프리스비) △피치밸리(월리스) △비욘드테크(KMUG) △에이샵 △넵튠코리아 △대화컴퓨터 등 6개 애플리셀러사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KB국민카드는 4월 중 일반 고객들에게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의 상품을 리스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KB국민카드 회원 여부와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애플 제품 리스를 원하는 고객들은 인터넷·모바일 등 온라인 채널이나 애플리셀러 매장 내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제품을 선택한 후 리스 금융 약정을 체결하면 KB국민카드가 애플리셀러로부터 해당 제품을 구매해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고객은 매월 사용료(리스료)를 분활 상환하면 된다. '인수형'과 '반납형'으로 서비스 유형이 분류돼 리스된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KB국민카드가 리스 제품 서비스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은 법인 대상 차량 리스 서비스만 해 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애플 제품에 이어 내구 연한이 있는 내구재 품목으로 리스 금융 대상 상품을 다양하게 확대하는 등 수익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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