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 푸드테크 시장 확대에 수혜 예상-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3.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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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6일 푸드나무 (6,630원 ▲30 +0.45%)에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소비 패러다임 변화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푸드나무가 2011년 오픈한 '랭킹닭컴'은 국내 최대 간편 건강식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성공적 플랫폼으로 안착한 만큼 다양한 간편 건강식으로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 푸드테크 시장 확대에 가장 고속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푸드나무는 100만 회원을 거느린 랭킹닭컴과 14개의 자체 식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닭가슴살로 굳어져 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최근 건강 간편 도시락, 건강죽, 콩고기 등 다양한 제품으로 건강 간편식 카테고리 확장에 성공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일상이 바뀐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비대면 사회가 빠르게 활성화하며 생필품과 식품 역시 앱을 이용한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번 익숙해진 온라인 쇼핑은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하더라도 그 편리함으로 바뀌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푸드나무는 또 윙입푸드와 합작회사 설립으로 중국 시장 공략도 준비 중이다. 올해 2분기부터 중국 매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시장을 제외한 올해 실적은 매출액 816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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