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자사주 매입, 현대모비스 투자심리 안정-삼성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3.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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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현대모비스 (235,000원 ▲500 +0.21%) 자사주 매입으로 인해 투자심리 안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



오동륜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3일 간 현대모비스 25만7000주(0.27%), 현대차 49만주(0.18%)를 취득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투자심리 안정화 및 지배구조 관련 모비스에 대한 논리변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5년 말 글로비스 상장 이후 대주주가 글로비스 주식을 활용해 모비스 주식을 매입할 것이란 논리로 인해 '글로비스 매수, 모비스 매도'의 논리가 오래 지속됐다"며 "하지만 이번에 이런 논리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배구조 변화를 위해서는 주식시장 안정이 선결조건"이라며 "주가폭락의 시기에서 다소 벗어났지만, 코로나19와 유가하락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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