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급사 및 패키징 기판업체, 상대적 양호 기대감-신한투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3.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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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6일 LG이노텍 (213,500원 ▲1,000 +0.47%), 비에이치 (16,690원 ▲140 +0.85%), 심텍 (2,515원 ▲20 +0.80%) 등이 하반기 글로벌 IT제품 수요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박형우 연구원은 "IT 기업들의 올 2분기 실적부터는 유럽·북미의 수요둔화 영향의 반영이 예상된다"며 "올해 IT 세트 수요는 서버와 PC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TV, 가전 등은 부진할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불확실성을 고려해 세트 출하량 전망치를 조정했다. 2020년의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률은 연초 +3%에서 이달 11일 -7%, 그리고 현재 -15%로 하향했다"며 "TV 출하량 성장률도 같은 기간 +1%에서 -4%를 거쳐 -13%로 하향했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하반기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판매량 전망과 실적강도를 고려해 LG이노텍, 비에이치, 심텍을 추천주로 제시한다"고 했다. 하반기 수요부진 가능성에도 멀티플 부담이 가장 낮다는 이유에서다.



또 "애플 밸류체인을 주목한다. 애플은 스마트폰 제조사들 중 가장 공격적인 하반기 판매전략을 보유하고 있다"며 "패키징 기판은 부품 산업에서 가장 견조한 산업군이다. 수급개선 동향과 성능 향상에 따른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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