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소아암 환자 코로나 검사에 200만弗 지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0.03.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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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법인이 현대 호프 온 휠스와 함께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캠페인 영상 캡쳐 /사진제공=현대차현대차 북미법인이 현대 호프 온 휠스와 함께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캠페인 영상 캡쳐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북미법인(HMA)이 면역력이 취약한 미국 소아암 환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200만 달러(한화 약 24억6000만원)를 지원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HMA는 미국 내 최대 민간 비영리재단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를 통해 전미 소아암 병동 중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검사 시설을 갖춘 병원 10곳을 선정해 각 20만달러씩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오렌지 카운티 어린이 병원(CHOC)(캘리포니아) △무지개 아동·어린이 병원(클리블랜드) △어린이 국립병원(워싱턴 DC) 등 3곳을 선정했다.

HMA 관계자는 "소아암 환자 아동의 경우 면역이 매우 취약해 코로나19 노출 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특히 최근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미국에서 다른 지역과 달리 20세 이하 아동과 젊은 층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와 딜러들이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하기 위해 동참해온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 중인 기업 차원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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