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지난 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사진=AFP·뉴스1
툰베리는 2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와 함께 중부 유럽을 다녀온 후 2주 동안 (어머니와 여동생이 있는 곳이 아닌) 별도의 아파트를 빌려 자가격리했다"고 밝혔다.
툰베리는 "열흘쯤 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동안 아버지와 비슷한 시기에 증상을 느꼈다"며 "피곤함을 느끼고 오한과 인후통, 기침 증상이 있었고 아버지는 그 정도가 더 심했고 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회복됐다"며 "전에 앓았던 감기가 더 심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대다수는 가벼운 증상을 호소하고 의학적으로 치료를 받지 않아도 회복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더라도 모두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홈페이지에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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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는 이 점 때문에 청년들이 더더욱 가벼운 증상이어도 심각하고 위험하다고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툰베리는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은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거나 매우 경미할 수 있다"며 "그래서 바이러스가 있는지 알지 못하고 고위험군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툰베리는 "위험군에 속하지 않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책임이 있다. 우리의 행동이 삶과 죽음의 차이가 될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라야 한다고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