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커뮤니티, '언택트 생체인식 제품' 수출 탄력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0.03.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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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출시 예정인 '유바이오-X 프로2' /사진제공=유니온커뮤니티상반기 출시 예정인 '유바이오-X 프로2' /사진제공=유니온커뮤니티


생체인식기술 기업 유니온커뮤니티 (3,295원 ▲5 +0.15%)가 2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얼굴, 홍채 등 비접촉식 생체인식 제품의 수출량이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유니온커뮤니티는 주요 수출 지역인 중동에서 2월부터 얼굴·홍채인식 제품에 대한 문의·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에서는 검찰청 등 정부·사법 기관 내 출석 시스템을 비접촉 얼굴인식 제품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발생하면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올해 3월까지 매출이 400%가량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3월 한 달 주문 건이 지난해 평균 분기별 주문량을 넘어섰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최근 중동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2만명이 넘는 등 확산세가 커지면서 비접촉식 보안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유니온커뮤니티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3m거리 워크스루 얼굴인식 기능을 탑재한 '유바이오X 프로2' 사전 프로모션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홍채인식 문의도 늘고 있다. 카타르 등 히잡을 쓰는 중동 문화권에서 여성 공무원 중심으로 홍채인식 수요가 생기고 있어서다. 유니온커뮤니티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홍채인식 제품 출시도 앞당기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는 "비접촉식 생체인식 제품은 편리하고 위생적이라는 측면에서 코로나19 이슈와 함께 중동 등에서 수출이 늘고 있다"며 "전세계적인 수요 확대에 맞춰 신제품 개발을 앞당기고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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