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현대차는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주식 28만5517주를 주당 6만8646원에 장내 매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매입 규모는 195억원이다. 이에 따라 정 수석부회장의 지분율은 2.58%로 늘어났다.
정 수석부회장이 그룹사 지분을 사들인건 오늘로 사흘째다. 그는 23일 총 190억원 규모의 현대차(13만9000주)와 현대모비스(7만2552주) 주식을 장내 매수했고, 이어 24일에는 총 89억8160만원어치 현대차(6만5464주)와 현대모비스(3만3826주) 주식을 샀다.
회사 경영진도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 19일에는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와 서보신 현대차 생산품질담당 사장이 각각 1억1155만원(1391주), 3억2952만원(4200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COVID-19) 위기로 금융·주식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에서 책임감 있게 기업을 끌고 가겠다는 정 수석부회장의 의지"라며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미래 기업가치와 주주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