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고위공무원, 어떤 차 탈까?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0.03.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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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조명래 환경부 장관./사진제공=환경부 조명래 환경부 장관./사진제공=환경부


환경부와 산하기관 고위공무원들은 기존 개인용 차량으로 대부분 휘발유와 경유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9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보유한 자동차는 2018년식 제네시스 G80이다. G80 배기량은 3342cc에 이른다.

박찬규 차관은 2000㏄ 싼타페(2008년식)와 1591cc 포르테 쿱(2012년식)을 본인 명의 차량으로 신고했다. 장·차관뿐 아니라 고위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송형근 자연환경정책실장은 본인 명의로 3대의 차량을 신고했다. 2014년식 에쿠스와 2014년식 트랙스, 2016년식 레이다. 에쿠스는 배기량 3778㏄의 대형차다. 박광석 기획조정실장은 1591㏄ 아반떼를 본인 차량으로 신고했다.

산하 기관장들의 차량도 하이브리드차 같은 친환경차와 거리가 멀었다. 대부분 2000cc 이상의 중·대형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배우자 명의로 3342㏄ 아슬란(2015년식)와 2700cc 그랜져TG(2004년식)를 신고했다. 나정균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은 1600㏄ 아반떼를,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3342㏄ 그랜저(2006년식)를,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3342㏄ 제네시스(2011년식)를 소유하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싼타페(2000cc·2013년식)와 SM5(2000cc·2002년식)를,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싼타페(2199cc·2014년식)와 밸로스터(1591cc·2015년식)를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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