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철없는 목사들, 인터넷 배워 라이브로 전도하라"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기자 2020.03.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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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 인터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타이거JK 인터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타이거JK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지금이 중요한 때"라며 예배를 강행하는 일부 교회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타이거JK는 인스타그램에 "미국은 아직도 제대로 검사를 못하고 있다"며 "로스앤젤레스(LA)만 보더라도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면 65세 이상의 자가면역질환자들이 '검사 자격이 있는가'라는 질문지에 먼저 답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타이거JK는 미 백악관의 브리핑 동영상을 함께 게시하고 "(미국은)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다"며 "지금이 너무 중요한 때다. 병원에서는 감당 인원을 유지하면서 전염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곡선 평탄화의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곡선 평탄화(Flatten the curve)는 방역 조치를 통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지연시키고 일일 환자 발생수의 증가폭을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타이거JK는 "아무리 시설이 좋더라도 50개의 병동에서 100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철없는 목사님들은 인터넷부터 배우는 게 어떤가. 라이브로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신앙을 전도하시는 편이(낫다)"라고 주장했다.

타이거JK는 코로나 확산 이후 지속적으로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팬들과 소통해 오고 있다. 지난 14일에도 "한순간에 모두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날이 풀려도 방심하면 안 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독려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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