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지주 로봇사업, 5월 '현대로보틱스'로 새출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0.03.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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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지주 로봇사업, 5월 '현대로보틱스'로 새출발


현대중공업지주 (73,900원 ▼600 -0.81%)의 로봇사업부문이 독립법인 '현대로보틱스'로 새출발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5일 대구 달성군 호텔아젤리아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2019년 재무제표 △분할계획서 △사내이사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승인했다.

2019년 재무제표는 연결기준 매출 26조 6303억원, 영업이익 6665억원, 당기순이익 1153억원으로 승인됐으며, 현금배당은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1만8500원으로 확정됐다.



또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로봇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현대로보틱스'로 신규 설립하는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이번 분할을 통해 현대중공업지주는 그룹 신사업 추진 및 투자에 집중하게 되며, 신설법인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사업에 맞는 투자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로봇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서울대학교 신재용 교수(경영대학)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그 성과를 주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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