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中 매출 3700억원, 로열티 수입 증가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3.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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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101,000원 ▼4,600 -4.36%)는 중국 항서제약의 리보세라닙 매출이 약 21억 위안(37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따라서 에이치엘비가 받게 되는 로열티도 늘어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이치엘비가 미국 어드밴첸 연구소로부터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의 중국 포함 글로벌 권리를 인수 추진 중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올해부터 항서제약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3상을 종료하고 NDA(신약승인신청)를 준비중에 있는 에이치엘비로서는 올해부터 로열티 수령으로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며 "앞으로 바이오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을 간암 2차 치료제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시판허가를 신청했고,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이레사(Gefinib), 캄렐리주맙(PD-1 항체)와 각각 병용요법, 삼중음성유방암, HER2 음성 유방암, 난소암에 대해 임상 3상 추진 등 리보세라닙의 상업화를 위한 다수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적응증 확대와 매출증가에 따른 에이치엘비의 로열티 수익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의 중국 포함 모든 권리를 인수한 상황에서 항서제약의 매출 증가는 에이치엘비의 로열티 수익으로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항서제약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기대되는 만큼, 현재 진행 중인 NDA와 리보세라닙의 추가 적응증 임상시험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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