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화물선에 선적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 사진=인천=임성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6일 세종상공회의소를 운영기관으로 하는 '세종FTA활용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수출지원기관이 없어 타지역 소재 기관을 이용해야 했던 세종지역 기업들은 앞으로 세종센터를 통해 필요한 도움을 적기에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사업은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초보기업이나 영세기업 등 취약기업을 중점 대상으로 추진한다. 올해에는 특히 지역 내에서 FTA활용도가 낮은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FTA 미활용기업 발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 수출기업 실태조사를 통해 세종 지역의 FTA 활용실태, 기업 애로와 개선사항 등을 파악해 기업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중장기 센터 운영방향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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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역FTA활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매년 약 50억원 수준의 예산을 투입, 연간 4000여 개 사에 대한 FTA 원산지증명·제3자 확인 컨설팅과 1만5000여명에 대한 FTA 실무교육·CEO 대상 설명회를 실시해 왔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 속 글로벌 경제위기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부진 등 실물경제 위축이 현실화되는 상황"이라며 "세종센터가 세종 지역기업의 파트너로서 FTA 활용촉진을 통해 수출회복에 기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