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도쿄 우에노 공원에 벚꽃 구경을 나온 인파. /AFPBBNews=뉴스1
24일 일본 도카이TV에 따르면 이날 아이치현 토요카와시의 타케모토 유키오 시장은 “중국 우호도시에 마스크와 방호복 등 지원물자를 보냈는데 혹시 재고가 있으면 돌려달라고 협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유키오 시장이 중국측에 마스크를 돌려달라고 요청한 것은 중국은 코로나19 종식 수순을 밟는 반면 일본내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일본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712명)을 제외하고 총 1145명이다. 이중 아이치현은 확진자가 145명으로 홋카이도(163)명과 도쿄도(154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유키오 시장은 “현 내에서 감염이 확대되면 보유하고 있는 마스크 물량이 5월중 바닥날 것”이라면서 “그때는 중국이 곤란하면 도와주자고 생각했지만, 막상 시중에서 마스크가 점점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하자 나중에 반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후약방문이지만 우리는 마스크 재고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중국에 혹시 재고가 있다면 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